루이스 수아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루이스 수아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방출 명단에 오른 루이스 수아레스(33)의 이적이 또 한 차례 어려움을 맞았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반대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의 부임 이후 전력 외로 분류됐다. 수아레스는 전화 통화를 통해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수아레스는 급히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유벤투스 이적이 임박한 듯 보였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수아레스의 이탈리아 시민권 문제 때문에 영입을 포기했고, 알바로 모라타 임대 영입으로 선회했다.

공격수 연쇄 이동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아레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설득에 수아레스가 응답했지만 영입이 성사되기는 어려워보인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의 반대 때문이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9월 22일(한국시간) "바르토메우 회장은 수아레스가 리그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택한다면 상호 해지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최근 회의를 통해 수아레스와 계약을 상호 해지하기로 구두 합의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가까워지자 합의 내용을 뒤집고 싶어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매체 'RAC1'은 이날 "수아레스 처분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네 팀 외의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그의 연봉 절반을 보조하기로 했지만 보드진은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추가해야 한다고 나섰다"고 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반대에 수아레스 이적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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