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안산전을 앞두고 슈팅 연습 중인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7월 12일 안산전을 앞두고 슈팅 연습 중인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안산]

올 시즌 리그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올 시즌 2차례 대결에서 전승을 거둔 안산 그리너스 FC전에서 반등을 꾀할 심산이다.

대전은 7월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K리그2 10라운드 안산전을 치른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대전은 K리그2 9라운드 부천 FC전에서 0-1로 졌다. 주춤하는 게 아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순위가 가장 높은 위치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대전이 안산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건 이 때문이다. 대전은 안산과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5월 26일 K리그2 4라운드에선 대전이 1-0으로 이겼다. 대전은 7월 1일 FA컵 3라운드 안산전에서도 박진섭, 윤성한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한 시즌은 길다”며 “어느 팀이든 위기는 찾아온다”고 말했다. 덧붙여 “주축 선수 부상 등의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지난 경기는 잊고 안산전에만 집중하겠다. 안산전 승리로 다시 K리그1 승격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2 9경기에서 4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9경기에서 15골(최다득점 2위)을 터뜨린 공격력이 최대 강점이다.

대전 관계자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가 상대의 집중 견제로 FA컵 포함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평소보다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침투로 득점을 노리고 있다. 안산전에선 침묵을 깰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전은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바이오, 안드레, 박용지가 전방에 포진하는 가운데 조재철, 박진섭이 중원을 구성한다. 정희웅, 이슬찬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이정문, 채프만, 이지솔이 중앙 수비수로 나선다. 골문은 김근배가 지킨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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