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손흥민(27)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실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AFC는 지난 5월 22일부터 28일(한국시간)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했다. 일주일 간의 투표 결과 손흥민은 총 2만 8586표 중 33%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32%의 지지율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AFC는 손흥민을 두고 "독일에서 5년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뒤 2015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들의 현대적인 모델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EPL서 4시즌 동안 75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위에는 볼턴, 위건, 레딩 등에서 활약한 오만 출신 골키퍼 알리 알합시(26%)가 선정됐다. 기성용은 1% 득표에 그쳤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