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5월 23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5월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 축구계 눈이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형 미드필더 라시드 마하지(호주)를 향했다.

마하지가 올 시즌 개막전 대구 FC전에서 K리그1 최고 선수로 꼽히는 세징야를 꽁꽁 묶은 까닭이다. 마하지는 주심의 경기 시작 휘슬과 동시에 세징야만 따라다녔다.

이날 대구는 공격의 핵심 세징야가 묶이면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대구는 인천 원정 승리를 자신했었다.

결과는 0-0. 인천이 축구계 예상을 뒤엎고 대구전에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마하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마하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첫판부터 인천 임완섭 감독 축구의 핵심임을 증명한 마하지가 2경기 연속 결장한다. 인천은 5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K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마하지가 빠진 중원은 김도혁, 이우혁이 책임진다.

인천 관계자는 마하지가 큰 부상을 당한 건 아니라며 이른 시일 내 그라운드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하지는 100%를 추구한다. 최고의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게 프로라고 믿는다. 마하지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다. 금세 그라운드로 복귀해 대구전과 같은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인천은 올 시즌 K리그1 2경기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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