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미드필더 베스트 후보(사진=아우크스부르크)
오른쪽 미드필더 베스트 후보(사진=아우크스부르크)

[엠스플뉴스]

구자철이 오랜만에 아우크스부르크 SNS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월 10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팀 역대 베스트11 투표를 실시했다. 구자철은 마르셀 은젱, 마르코 리히터, 조나단 슈미트와 함께 4-3-3 포메이션 오른쪽 미드필더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은 지난 2011-12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로 첫 연을 맺었다.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승격 시즌이었지만 1부리그의 벽은 높았다. 3승 7무 9패로 강등권(17위)였던 팀에 합류한 구자철은 곧바로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분데스리가에 잔류한(14위)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구단 역사의 전성기를 열었다. 구자철은 이후에도 여섯 시즌을 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하며 팀 역사에 크게 기여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통산 155경기 23골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도, 통산 득점도 다른 세 명의 후보에 비해 제일 많다. 팀내 득점왕도 두 차례(2011-12, 2015-16)나 차지했다.

한편, 분데스리가에서 200경기를 넘게 소화한 구자철은 작년 여름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현재는 카타르 알 가라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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