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리미어리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펀드 기금 조성에 나섰다.

영국 'BBC'는 4월 9일(한국시간) "EPL 선수들이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지원하기 위한 펀드 모금, 플레이어스 투게더(Players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선수마다 모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조성액은 최대 400만 파운드(약 60억 원)에 이른다. EPL 선수단은 임금 삭감 대신 구단 주장들의 주도 아래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섰다. 손흥민 역시 SNS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단은 당초 연봉 삭감이 구단주를 위한 일이 될 수 있다며 급여 희생에는 난색을 표했다. 대신 조던 헨더슨, 해리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한 주장단은 의료진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이에 영국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선수들이 대단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게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 등 전설적인 선수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보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