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긴 조세 무리뉴(57)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4월 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 일부 토트넘 선수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기고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빈손 산체스, 탕귀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런던의 한 공원에서 야외 훈련을 가졌다.

이들의 훈련은 곧바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라는 영국 정부의 이동제한령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서로 최소 2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한다는 권고 사항도 지켜지지 않았다.

구단 측은 곧바로 "모든 선수들에게 야외 훈련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존중하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 역시 영국 'BBC'를 통해 "내 행동이 정부 방침에 반하는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가족하고만 접촉해야 한다. 의료진을 지원하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정부 권고를 따르자"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앞서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의 훈련을 두고 "사람들, 특히 토트넘 구단과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경각심을 잃을까 우려스럽다. 그런 행동은 잠재적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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