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사진=더 선 캡처)
호나우지뉴(사진=더 선 캡처)

[엠스플뉴스]

호나우지뉴(40)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막을 내렸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4월 8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감옥에서 32일 동안 수감된 뒤 가택 연금 조건으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은 각각 80만 달러씩 총 160만 달러의 보석금(약 19억 원)을 지불한 뒤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됐다. 대신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서 가택 연금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3월 초 위조된 여권을 통해 파라과이에 입국하려다 적발됐다. 앞서 신청한 보석 신청이 기각됐으나 변호인단의 끈질긴 노력으로 결국 감옥살이를 청산했다. 호나우지뉴의 변호인단은 그가 지역 스폰서로부터 여권을 선물로 받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호나우지뉴는 교도소 안에서 즉석 사인회를 벌이는가 하면 수감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나름의 시간을 보냈다. 수감자 대상 풋살 대회에 출전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받은 새끼돼지로는 바베큐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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