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뮌헨전을 앞둔 조세 무리뉴(56) 감독이 선수단을 상대로 특급 처방을 내렸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갖는다. 이미 뮌헨과 토트넘은 조 1,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 역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세르주 오리에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 활용을 암시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뮌헨과의 홈경기 패배에 대해 선수단과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답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뮌헨과의 조별리그 2차전서 2-7로 기록적인 패배를 경험했다. 토트넘이 홈에서 7골을 허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단에게 뮌헨전 대패와 관련된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했다. 나와 코칭 스태프, 분석가들은 경기 분석을 위해 경기를 돌려봤지만, 선수들에게는 이미지 하나라도 절대 보지 말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뮌헨이 아닌 우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또 다른 축구 모델, 플레이 방식, 새로운 얼굴들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뮌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UEFA는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트로이 패럿, 올리버 스킵, 후안 포이스 등 유망주들의 이름을 올렸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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