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8)이 챔피언스리그 세 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으로 약 30분 가량을 뛰었다.

발렌시아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고, 후반 20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세에 몰린 팀 상황 속에 눈에 띄는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알베르토 셀라데스 감독은 왜 가메이로와 이강인을 교체했냐는 질문에 "우리는 조금 더 많은 볼 소유가 필요했다. 가메이로는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뛰었고, 90분을 모두 소화하기에 충분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여겼다"고 밝혔다.

실제로 발렌시아는 이날 점유율에서도 45대 55로 열세에 시달렸다. 슈팅 갯수에서도 6대 27로 크게 뒤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를 리드했지만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39분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발렌시아는 수비에 전념을 다했지만 통한의 동점골에 고개를 숙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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