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위르겐 클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위르겐 클롭(52) 리버풀 감독이 VAR 판정 결과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개막 후 최다 연승인 9연승에 도전했지만 승점 1점을 챙기는 데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클롭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왜 (무승부라는 결과에) 실망해야 하는가? 우리가 올해, 작년, 재작년에도 올드 트래포드에 올 때마다 맨유는 수비만 한다는 것이 팩트다. 좌절할 필요 없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 장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불만을 표했다. 득점에 앞서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빅토르 린델로프가 디보크 오리기의 다리를 걷어차는 장면이 나왔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 이는 골이 터진 뒤 VAR 판독을 거쳤음에도 번복되지 않았다.

클롭은 "맨유가 넣은 골은 VAR 판독의 모든 문제점을 보여준다"면서 "VAR이 있기 때문에 주심은 일단 경기를 진행시킨다. 이후 비디오를 보고도 주심이 '이 정도는 애매하네' 판단한다면 반칙이 아니게 된다. VAR이 없었다면 분명히 파울로 선언됐을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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