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25:24로 이신영에 1점차 승리

-전국대회 첫 우승

-한지은 국내 랭킹 1위 등극

한지은이 우승이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한지은이 우승이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한국 여자 당구의 기대주 한지은(성남, 국내랭킹 1위)이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전통의 강자 이신영(평택, 2위)을 한 점 차로 제치고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지은은 조별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며 1위로 본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이채현을, 4강에서는 김하은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한지은은 전통의 강자 이신영과 결승에서 만났다.

결승에서 한지은은 10이닝까지 이신영과 10 대 10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이신영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막혀 25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11 대 19로 끌려갔다.

한지은이 살아나기 시작한 26이닝부터였다. 26, 27이닝 각각 1득점을 만회한 한지은은 28이닝 하이런 6점을 올리며 19 대 19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경기가 막판으로 접어들수록 한지은과 이신영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고, 36이닝 24 대 24 동점인 가운데 37이닝 두 선수 모두 결정적인 찬스에서 키스로 득점이 무산됐다.

37이닝 이신영이 공격이 키스로 무산되며 한지은에겐 비교적 쉬운 제각돌리기 포지션이 주어졌고 한지은이 어렵지 않게 성공시키며 25점 고지에 먼저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3쿠션 개인 1위 한지은(사진=엠스플 뉴스)
여자 3쿠션 개인 1위 한지은(사진=엠스플 뉴스)

이로써 한지은은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고, 랭킹 포인트 120점을 추가하며 국내 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이신영은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우승 무턱에서 한지은에게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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