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좌), 김태관(사진=엠스플 뉴스)
김행직(좌), 김태관(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27일 강원도 청춘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국토정중앙배 2021 전국당구대회' 선수부 3쿠션 남자 개인전 경기에서 '당구형제'로 잘 알려진 김행직(전남, 국내랭킹 3위)과 김태관(화성시체육회, 50위)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랭킹 시드를 받고 64강부터 출전했다. 64강에서 조화우(대구, 88위)를 40 대 23(39이닝)로 꺾으며 워밍업을 마친 김행직은 32강에서 정병훈(고양, 141위)을 40 대 18(21이닝)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28일 열리는 16강 경기에서는 조치연(안산시체육회, 16위)과 8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형이 먼저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동생 김태관도 16강에 올랐다. 김태관은 128강부터 경기에 나서 이문영(강원, 123위)을 35 대 26(35이닝)으로 꺾은 뒤, 64강에서 김정섭(서울, 24위)을, 32강에선 박수영(서울, 18위)을 차례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박삼구(광주)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김행직과 김태관 형제는 16강과 8강을 모두 통과할 경우 4강에서 만나게 된다.

한편 전통의 강자 이충복(시흥시체육회, 2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4위), 최완영(전북, 5위), 안지훈(대전, 6위), 허정한(경남, 8위)이 무난히 16강에 올랐고, 서창훈(시흥시체육회, 11위), 황봉주(경남, 12위), 한춘호(경기, 17위), 김성관(전남, 53위), 강자인(충북, 26위), 송현일(경기, 22위), 박현규(대구, 25위)도 32강을 통과해 28일 8강 도전에 나선다.

여자 3쿠션 개인전 경기에서는 한지은(경기, 2위), 이신영(경기, 3위), 김하은(예봉중, 7위), 이보라(서울, 18위)가 4강에 진출해 28일 다툴 예정이다.

<남자 3쿠션 개인전 16강 대진>

이충복 VS 한춘호 / 박현규 VS 강자인

안지훈 VS 송현일 / 황봉주 VS 최완영

최성원 VS 김성관 / 김태관 VS 박삼구

허정한 VS 서창훈 / 조치연 VS 김행직

<여자 3쿠션 개인전 4강 대진>

한지은 VS 김하은 / 이신영 VS 이보라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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