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사진=구단 제공)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사진=구단 제공)

[엠스플뉴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센터 박진우(3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한국배구연맹(KOVO)는 남자부 경기 2주 중단을 결정했다.

KOVO는 2월 23일(한국시간) "22일 KB손해보험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맹 대응 매뉴얼에 따라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동안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진우는 22일 오전 고열로 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배구 국내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노우모리 케이타(KB손보), 브루나 모라이스(흥국생명)이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KB손보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물론 지난 주말 KB손보와 경기를 치른 OK금융그룹 선수단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V-리그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26일 중계방송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예정된 경기가 모두 연기된 바 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월 5일 리그를 재개했다.

KOVO 측은 "리그 재개 여부와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확진자 규모에 따라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자부는 23일 전문위원,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은 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일정대로 정상 진행한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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