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하민욱(좌,118점), 허정한(110점)(사진=엠스플 뉴스)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하민욱(좌,118점), 허정한(110점)(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허정한과 하민욱이 각각 118점, 110점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며 준준결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김행직과 김광현도 조 2위로 준결승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준준결승 경기에서 허정한, 김광현, 하민욱, 김행직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정한은 준준결승 1경기에서 김광현, 김동룡, 김현석과 함께 경기를 가졌으며 전반에만 10이닝 동안 37점을 몰아쳐 애버리지 3.7을 기록. 129점으로 1위로 마쳤다. 결국 전반의 활약으로 후반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친 허정한이 110점으로 경기를 마쳐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김광현은 전반 7이닝 공타와 허정한의 맹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탈락 위기를 두 번이나 맞았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생존. 후반 7이닝에는 2위 김동룡까지 제치고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허정한과 김광현이 1, 2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2경기에서는 포켓볼 선수 출신의 하민욱이 이틀 연속 맹활약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하민욱은 김행직, 김휘동, 이범열과 경기를 가졌으며 전반 3번째 주자로 시작했다. 하민욱은 전반 5이닝 하이런 11득점을 뽑아내며 1위로 나섰고, 6이닝 5득점, 7이닝 4득점 등을 뽑아내며 전반에만 84점을 기록했다.

하민욱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이닝 7득점을 올리며 100점을 넘었고 후반 10이닝 중 2이닝만 공타를 기록했을 뿐 대부분의 이닝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11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행직이 차지했다. 김행직은 전반 이범열에 이어 3위로 마쳤으나 후반 4이닝 5득점에 힘입어 이범열을 앞서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까지 순위를 잘 지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하민욱과 김행직이 1,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올랐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열린다.

준결승 경기는 서바이벌 3쿠션 1, 2, 3차 성적 상위 4명의 선수와 13일 준준결승을 통과한 4명의 선수가 두 개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경기에서 각조 1, 2위가 결승에 진출하게 되고 마지막 4명의 선수가 다퉈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준결승 1경기에는 서바이벌 랭킹 1위에 오른 안지훈을 비롯해 2차 대회 우승자 박수영과 준준결승을 통과한 하민욱, 김광현이 대결을 펼치고, 2경기에는 1차 대회 우승자 김준태와, 3차 대회 우승자 김동훈, 준준결승을 통과한 허정한과 김행직이 대결을 펼친다.

준결승 1경기(사진=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홈페이지)
준결승 1경기(사진=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홈페이지)

준결승 2경기(사진=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홈페이지)
준결승 2경기(사진=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홈페이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14일 일정>

16 : 00 - 준결승 1경기(안지훈, 박수영, 하민욱, 김광현)

17 : 30 - 준결승 2경기(김준태, 김동훈, 허정한, 김행직)

20 : 00 - 결승(준결승 각조 1, 2위)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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