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선수 A, 7일 늦은 밤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실 이송

-A 소속 구단 “A 응급실 이송 뒤 숙소 복귀는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듯싶다.”

-“여러 얘기가 나오는 것에 선수도 부담감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구단 공식 대응 자제”

여자 프로배구선수 A가 7일 밤 선수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됐다. 해당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 없습니다(사진=엠스플뉴스)
여자 프로배구선수 A가 7일 밤 선수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됐다. 해당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 없습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여자 프로배구선수 A가 구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A는 응급실에서 빠른 치료를 받은 뒤 몸 상태를 회복했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A는 2월 7일 늦은 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선수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로 동료선수에게 발견됐다. A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의 소속 구단 관계자는 8일 엠스플뉴스와 통화에서 “선수 A가 어제(7일) 밤에 구단 숙소에서 쓰러져 발견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건 사실이다. 생명엔 지장이 없다. 치료를 잘 받고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A가 최근 개인과 팀 모두 부진한 상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온 듯싶다”라고 전했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A가 단순한 복통 증세로 이송된 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구단 관계자는 “A 관련 상황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와 구단 차원에서 공식 발표를 할지를 두고 계속 고민했다. 하지만, 선수의 몸 상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회복도 중요하다. 여기저기서 자신의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선수가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구단의 공식 대응을 자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A 소속 구단은 선수의 심적인 안정에 최우선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안정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구단은 선수가 최대한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기다리고자 한다. 당분간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듯싶다”라고 말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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