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1차 우승, 2차 준우승을 차지했던 허정한이 파이널까지 우승을 거머쥐며 개인전 최강자에 올랐다.

7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파이널 경기에서 허정한이 최완영을 5-1(9-6, 9-0, 9-1, 9-6, 8-9, 9-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정한은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왔고 준결승에서 김행직과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최완영과의 결승에서는 첫 세트 초구를 최완영에게 내주며 불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첫 세트부터 세트 브레이크를 만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허정한은 2세트를 2이닝 만에 9-0으로 따낸 뒤, 3, 4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와 4-0으로 최완영을 압도했다.

최완영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세트 허정한이 4이닝까지 8-3으로 우승에 한 점 만을 남겨두며 앞서갔으나 최완영이 허정한의 3이닝 공타를 틈타 먼저 9점에 먼저 오르며 4-1로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6세트 허정한은 초구 5득점에 이어 2이닝 남은 4점을 한 번에 해결하며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허정한은 1차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최완영은 2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허정한에게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을 차지한 허정한에게는 우승상금 1천만 원과 트로피가, 준우승의 최완영에게는 400만 원과 트로피, 3, 4위를 차지한 김행직과 안지훈에게는 200만 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한편 이번 대회 후원사인 프리미엄 매트리스 제조사 앤씰과 아프리카TV에서 제공한 런아웃 상은 최완영이 차지했고, 대회 스태프들이 참여해 선정한 인기상에는 안지훈이 수상했다. 런아웃상을 받은 최완영에게는 앤씰에서 제공한 200만 원 상당에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상금 100만 원이, 인기상을 수상한 안지훈는 앤씰 프리미엄 매트리스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파이널 최종 순위>

1위 : 허정한

2위 : 최완영

3위 : 김행직

4위 : 안지훈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