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에 합류한 허정한(좌), 최완영(사진=엠스플 뉴스)
4강에 합류한 허정한(좌), 최완영(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안지훈과 김행직이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허정한과 최완영이 마지막 경기에서 김준태, 차명종을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6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개인전 파이널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허정한과 최완영이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정한과 김준태는 조별 예선 A조에 편성돼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준결승 티켓이 주어지는 조 2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1, 2세트 8-8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허정한이 마지막 1점을 먼저 올리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 김준태가 2이닝 만에 9-0으로 완승을 거두며 한 세트를 가볍게 만회했다. 그러자 허정한도 4세트 9-0으로 전 세트 0점 패를 대갚음하며 세트 스코어 3-1으로 앞서 나갔다. 승리까지 한 세트만 만겨 둔 허정한은 5세트를 김준태에게 내주며 숨 고르기를 한 허정한은 6세트 또다시 8-8까지 가는 승부 끝에 마지막 1점을 먼저 따내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허정한이 2승 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고, B조 1위 김행직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허정한(사진=엠스플 뉴스)
허정한(사진=엠스플 뉴스)

B조에서도 A조와 마찬가지로 1승 1패를 기록 중인 최완영과 차명종이 경기를 펼쳐 최완영이 4-0(9-4, 9-7, 9-3, 9-4)으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최완영은 첫 세트 초구로 경기를 시작해 첫 세트를 3이닝 만에 따낸 뒤 2, 3, 4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4-0 완승을 거뒀다. 2차 8강에서도 차명종에게 승리를 거뒀던 최완영은 섬세한 플레이와 부드러운 스트로크을 앞세워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고, 남자 3쿠션 개인전 최초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완영은 B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A조 1위 안지훈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최완영(사진=엠스플 뉴스)
최완영(사진=엠스플 뉴스)

한편 2패를 기록 중이던 이범열과 최성원은 각각 안지훈과, 김행직에게 패하며 3패로 최하위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7일에는 남자 3쿠션 개인전 파이널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열린다. 먼저 안지훈과, 최완영이 경기에 나서고 바로 이어 김행직과 허정한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남자 3쿠션 개인 파이널 경기는 1, 2차 대회 랭킹 포인트 상위 8명이 출전하며 4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 리그를 펼친 뒤, 조별 상위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경기는 9점 세트제로 예선과 준결승전은 7전 4선승제, 결승은 9전 5선승제로 진행된다. 공격 제한 시간은 20초이며, 타임아웃은 세트당 1개가 주어진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개인전 파이널 7일 일정>

- 준결승

16 : 00 - 1경기(안지훈 VS 최완영)

17 : 30 - 2경기(김행직 VS 허정한)

- 결승

20 : 00 - 1경기 승자 VS 2경기 승자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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