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사비 에르난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유력한 후임으로 꼽힌 사비 에르난데스(39)가 사령탑 거절 사유를 밝혔다.

사비는 지난해 5월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고 카타르 구단 알 사드 SC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최근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을 앞두고 오스카 그라우 CEO와 에릭 아비달 스포츠 디렉터가 카타르를 직접 찾아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두고 사비와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사비는 친정팀의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키케 세티엔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영국 매체 'BBC'는 1월 17일(한국시간) "사비는 그의 코치 경력에서 바르셀로나 감독직 기회가 너무 일찍 찾아왔다고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이끌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해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래에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되는 것은 여전히 내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티엔 감독을 좋아한다. 그가 일하는 방식을 좋아하고, 팀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