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황희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통해 주가를 높인 황희찬(23)의 이적설이 또 한 차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엔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가 아닌 울버햄튼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그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울버햄튼의 스포츠 디렉터, 케빈 델웰이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보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을 향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해 오스트리아 리그를 휩쓸고 있다. 울버햄튼은 리버풀전 외에도 스카우트를 파견해 황희찬을 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황희찬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더 높았지만, 울버햄튼은 영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겨울 영입 후 재임대 조건을 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많은 관심이 홀란드에게 쏠린 것은 사실이지만, 황희찬 역시 잘츠부르크에서 탐나는 재능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2000만~2500만 유로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구체적인 금액을 내놨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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