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천 유나이티드 공개 테스트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하창래(사진 왼쪽), 김동민(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2016년 인천 유나이티드 공개 테스트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하창래(사진 왼쪽), 김동민(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K리그1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시즌을 함께할 프로 선수를 찾는다.

인천은 12월 9일(오후 12시)부터 13일(오후 12시)까지 인천 구단 홈페이지 이벤트 존을 통해 공개 테스트 신청을 받는다.

인천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추려 12월 26일 인천중구국민체육센터에서 1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여기서 살아남은 인원은 2차 테스트(27일)를 통해 최종 합격에 도전한다. 2020년 기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고 참가신청서와 함께 경기실적증명서(2018-2019)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 관계자는 “우린 매년 공개 테스트를 통해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며 “실제로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룬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엔 김동민, 하창래가 테스트를 통과해 프로에 데뷔했다. 열정과 꿈이 있는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했다.

김동민은 2017년부터 인천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K리그 통산 53경기에서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프로 3년 차인 올 시즌엔 23경기에 나섰다.

또 다른 수비수 하창래는 프로 첫 시즌부터 20경기에 나서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2018시즌엔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해 28경기에서 뛰며 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프로 데뷔 최다인 31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김동민, 하창래는 공개 테스트로 프로에 입문해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올 시즌 다시 한번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인천이 또 하나의 원석을 발굴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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