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교체 지시에 불만을 품고 경기가 끝나기 전 무단 퇴근을 선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논란에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요제프 바르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8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호날두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41분 호날두는 디오고 조타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흐른 공에 발을 갖다대 골문을 갈랐다. 이 골로 호날두는 A매치 99골째를 기록했다.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가 기록한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 109골에 10골을 남겨둔 호날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경기 후 호날두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무단 퇴근 논란을 다뤘다. 호날두는 "지난 3주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팀을 돕기를 바랐다. 교체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사리 감독의 결정을 이해했다. 나는 대표팀, 소속팀에 모두 희생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두둔했다.

한편, 호날두는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 경신에 의지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내가 그 기록을 깨겠다"며 목표 의식을 보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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