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6000 클래스 8R 우승자 김종겸 (사진=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8R 우승자 김종겸 (사진=슈퍼레이스)

- 1위 김종겸, 2위 이데 유지, 3위 이정우

- 김종겸 시즌 챔피언 유리한 고지 선점

[엠스플뉴스=용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지난 시즌 챔피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9시즌이 마지막 두 라운드를 남겨놓은 가운데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8라운드가 개최됐다.

ASA 6000 클래스 8R 결승 (사진=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8R 결승 (사진=슈퍼레이스)

이날 오후 21랩으로 진행된 최상위 클래스 ASA 6000 결승에서는 김종겸이 40분40초23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로써 김종겸은 예선 1위로 얻은 3포인트와 결승 1위에게 주어지는 25포인트, 완주 1포인트를 누적하며 한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다 포인트(29점)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김종겸은 101포인트를 누적하며 2019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내일 진행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4위 내로 결승선을 통과하게 되면 다른 드라이버들의 결과에 상관없이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하게 된다.

ASA 6000 클래스 8R 결승 (사진=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8R 결승 (사진=슈퍼레이스)

롤링스타트로 진행된 결승은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종겸의 불안한 출발로 2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5랩에 들어서면서 과감한 추월 시도 끝에 김종겸은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결승선까지 독주를 펼쳤다. 이어 이데 유지(40분41초211),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40분55초142)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ASA 6000 클래스 8R 결승 시상식 (사진=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8R 결승 시상식 (사진=슈퍼레이스)

이번 8라운드 결승은 김종겸이 대량으로 득점하는 와중에 상위권 경쟁 상대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챔피언 전쟁의 판도가 확 달라졌다.

8라운드 이전까지 1위였던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은 7위로 7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84점에서 멈췄다. 2위로 내려앉아 김종겸을 추격하는 입장이 됐다.

3위였던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9위에 그치며 3점을 추가해 5위(74점)로 밀려났다. 4위였던 조항우(이상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4위로 레이스를 마치고 13점을 추가해 82점, 3위로 올라섰다. 2위를 차지한 이데 유지는 76점으로 종합 순위 9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ASA 6000 클래스 8R 결승 (사진=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8R 결승 (사진=슈퍼레이스)

만약 김종겸이 2019시즌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다면 ASA 6000 클래스 역대 두 번째로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김의수(현 제일제당 레이싱 감독)가 1호 주인공이 된 이후 7년만에 나오는 두 번째 기록이다. 다만 김종겸의 입장에서는 80kg의 핸디캡 웨이트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마지막 라운드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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