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첫 경기에서 에디 멕스를 잡고 1승을 차지한 조명우(사진=코줌 제공)
32강 첫 경기에서 에디 멕스를 잡고 1승을 차지한 조명우(사진=코줌 제공)

[엠스플 뉴스]

24일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쿠션 월드컵 본선 32강 첫 경기에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세계랭킹 16위)가 대어 에디 멕스를 잡고 1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최종 예선(Q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에 올라온 조명우는 E조에 편성됐으며 에디 멕스(벨기에, 6위), 마틴 혼(독일, 13위), 윙 쿽 윙(베트남, 19위)과 한조에 속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명우의 첫 경기 상대는 에디 멕스였다. 조명우와 에디 멕스의 역대 전적은 조명우가 2승 1패로 앞서 있으며 최근 LG 유플러스컵 대회 8강에서 조명우가 19이닝 만에 40 대 26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두 선수의 경기는 멕스의 선구로 시작했다. 멕스는 초구에 3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했고, 조명우는 5득점을 올리며 조명우가 리드를 잡았다. 9 대 5로 조명우가 앞서 있던 4이닝부터 7이닝까지 두 선수 모두 공타를 기록하며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조명우는 8이닝부터 5-3-9점을 몰아치며 저조한 득점을 보이고 있는 에디 멕스를 26 대 7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조명우의 득점은 계속됐고, 멕스는 멕스답지 않은 실력을 보이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16이닝 멕스는 11점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고 조명우는 40점에 도달하며 경기는 조명우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조명우는 16강 진출을 위해 가장 어려운 상대를 돌려세움으로써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까지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킨 김준태 역시 장 반 에르프(네덜란드, 96위)를 40 대 32(28이닝)로 꺾으며 첫 승리를 거뒀고, 조재호는 김행직을 상대로 접전 끝에 40 대 36으로 승리하며 1승을 거뒀다.

반면 최성원, 허정한은 각각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8위)와,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4위)에게 패하며 1패을 먼저 안았다.

세계 3쿠션 월드컵 32강 경기는 4인 1조로 나뒤어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2019 네덜란드 베겔 3쿠션 월드컵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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