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프랑스 풋볼)
손흥민(사진=프랑스 풋볼)

[엠스플뉴스]

손흥민(27)이 2019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19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버질 반 다이크,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토트넘은 리그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토트넘에서는 휴고 요리스만이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지난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이었던 루카 모드리치는 올해 최종후보에서 제외됐다.

한국인 선수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2년 설기현과 2005년 박지성이 최종후보 50인에 선정됐지만 득표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이 득표에 성공한다면 한국 축구의 새 역사가 쓰여지는 셈.

한편,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은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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