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7)이 시즌 첫 리그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출장 정지 징계에서 돌아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섯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전했지만 팀의 답답한 흐름을 뒤집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경기 후 토트넘의 선발 11명 중 6명에게 팀내 최저인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다빈손 산체스, 대니 로즈를 포함,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손흥민까지 공격진 모두가 4점을 받으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전반 32분 상대 골키퍼 두브라프카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첫 찬스를 잡았다"면서도 "손흥민은 6월 이후로 한 번도 실전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처럼 보였다"고 무딘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을 꼬집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무사 시소코가 팀내 최고 평점 7점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패인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의 순위는 오늘 패배로 리그 7위(1승1무1패)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내달 2일 아스날 원정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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