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알렉스 퍼거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해리 매과이어-알렉스 퍼거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8,000만 파운드(약 1,184억 원)에 해리 매과이어(26)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 2013년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매과이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에 매과이어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매과이어는 2018년 1월 반 다이크가 소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하면서 세운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7,500만 파운드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그러나 맨유는 과거, 훨씬 저렴한 이적료에 매과이어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는 지난 2013년 매과이어를 400만 파운드(약 59억 원)에 영입할 수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매과이어가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맨유의 지휘봉을 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역시 퍼거슨 감독의 조언을 듣고 스카우트 팀을 파견했다. 그러나 결국 맨유는 매과이어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매과이어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나 헐 시티에 합류, 점차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편, 매과이어는 월요일 맨체스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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