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FA 계약 1년 7개월여 만에 드디어 캐나다 팬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류현진은 8월 4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현재 10승 5패 평균자책 3.26을 기록 중이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류현진이 이미 한 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다. 지난 5월 29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은 추운 날씨와 쏟아지는 비에도 5이닝 6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5승째를 거뒀다.

7월 들어 제 컨디션을 되찾던 도중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4.1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무진했던 류현진은 최근 등판이었던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2년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과 맞붙게 될 클리블랜드의 선발은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 4.26을 기록 중인 우완 잭 플리삭이다. 플리삭은 공교롭게도 2경기 연속 한국인 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플리삭은 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김광현과 맞붙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지난해부터 캐나다를 떠나 뉴욕주 버펄로,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홈경기를 치렀던 토론토는 7월 말 드디어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지난해 서머 캠프에서는 로저스 센터 마운드에 오른 적이 있지만 실전 경기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13년 7월 23일 경기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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