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현역선수들이 뽑는 ‘최고투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1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최고투수상’ 최종 후보로 류현진과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총 3명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 2.32를 기록하며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동시에 아시아 투수 최초로 리그 평균자책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MLBPA는 류현진에 대해 “정교한 제구력을 보유한 좌완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9이닝당 볼넷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1.2개다. 또 지난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기에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고투수상’ 역시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기에 의미가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종후보 3인에 선정됐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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