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비롯한 외국인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았다. 이어 그는 같은 해 10월 투자자들의 유럽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은 지난달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보도 이후 국민들은 경찰에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에게 수사를 철저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 3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양현석의 의혹과 관련해 "제보 내용을 확인하고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라며 "혐의점이 드러나면 다음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다른 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을 확인해가며 수사를 해 나가고 있다"라며 "경찰 수사의 명예를 안고 모든 의혹을 낱낱이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대로 된 수사를 약속한 뒤 양현석이 입건되자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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