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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잠실야구장 착공 연기? 부동산 상승 우려에 제동 걸렸나 [김근한의 골든크로스]

  • 기사입력 2021.01.15 11:02:27   |   최종수정 2021.01.15 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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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 2020년 상반기 사업적격성 조사 완료

-기재부 민간투자심의위 통과 기다리는 서울시 “제3자 공고는 그다음 단계” 

-일각에선 정부의 잠실 부근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로 미뤄진단 시선도 

-신축 잠실야구장 2022년 착공·2025년 완공 시나리오는 점점 불투명 “착공까지 변수 많다.”

 

1982년 개장한 잠실야구장은 어느덧 40주년을 앞둔 노구장이 됐다(사진=엠스플뉴스)

1982년 개장한 잠실야구장은 어느덧 40주년을 앞둔 노(老)구장이 됐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1982년 개장한 잠실야구장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야구장이다. 하지만, 40주년에 가까워진 세월만큼이나 노후화된 잠실야구장 시설을 향한 비판도 거세다. 기존 설계 공간 문제로 변변한 원정 라커룸도 없는 잠실야구장 실정이다. 

 

신축 잠실야구장과 관련해 서울특별시는 2016년 4월 잠실 운동장 일대와 관련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한 축인 잠실 운동장 일대를 2025년 전시·컨벤션·스포츠·엔터테인먼트·수변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드는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MICE) 계획이다.

 

마스터 플랜이 발표된 그해 11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잠실 운동장 33만 4,605㎡ 부지에 총사업비 2조 4,918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투자 주요 시설은 전시·컨벤션(7,085억 원), 신축 야구장(2,963억 원), 숙박 시설(4,516억 원), 업무시설(5,220억 원) 등 이었다.

 

이 계획대로라면 신축 잠실야구장은 서울시 가이드라인을 따라 3만 5,000석 크기의 규모로 한강 변에 건설된다. 당시 서울시는 개방형 야구장을 짓는 걸 기조로 돔구장 변경 가능성에 대해 야구계와 시민 등 의견을 수렴하겠단 뜻을 밝혔다.


- 2016년 서울시 마스터 플랜 발표 뒤 4년 뒤 사업적격성 통과, 땅값 상승 우려로 다시 제동? -

 

2016년 서울시가 발표한 신축 잠실야구장 관련 계획(사진=서울시)

2016년 서울시가 발표한 신축 잠실야구장 관련 계획(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017년 1월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판단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피맥·PIMAC)에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비용 대비 편익과 관련한 사업성 평가에서 계속 낮은 점수가 매겨지면서 적격성 조사 기간은 점점 늘어났다. 

 

무려 3년이 넘는 적격성 조사 끝에 서울시는 2020년 6월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 적격성 조사 완료라는 결과물을 얻었다. 이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본회의에서 민간투자사업 지정을 받아야 서울시의 사업 관련 제3자 제안 공고가 가능해진다. 제3자 제안 공고로 사업 시행자가 선정된 다음 실시 계획 승인과 착공, 그리고 준공으로 이어지는 단계다. 

 

하지만, 제법 속도를 내는가 싶었던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멈춰 있다.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이 2020년 10월과 12월 두 차례 열렸던 민간투자심의위원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까닭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축 잠실야구장은 시가 추진하는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의 한 가지 카테고리다.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뒤 서울시의회 동의를 얻어야 제3자 공고가 가능하다. 2020년 하반기 기재부 심의위에서 왜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이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제3자 제안공고를 두고 서울시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라는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 관련 잠실 일대 땅값 상승 우려로 심의위 본회의 상정이 미뤄진단 시선도 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신축 잠실야구장 착공 및 준공 시기가 기존 계획보다 더 미뤄질 수 있단 얘길 들었다. 최근 서울 집값과 땅값 상승이 큰 문제인데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 진척이야말로 인근 부동산 가격을 들썩이게 할 이슈 아닌가. 정부 측에서 이번 사업과 관련해 잠실 지역 부동산 상승을 부담스러워해 우선은 제3자 공고 시점을 조금 미루자는 분위기로 안다”라고 귀띔했다.


- 신축 잠실야구장 2025년 완공 플랜 불투명, 서울시장 선거도 변수다 -

 

신축 잠실야구장이 완성되면 기존 잠실구장은 철거된다. 서울시의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마스터 플랜 조감도(사진=서울시)

신축 잠실야구장이 완성되면 기존 잠실구장은 철거된다. 서울시의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 마스터 플랜 조감도(사진=서울시)

 

서울시도 기재부 심의위 통과 뒤 제3자 공고 제안 시점을 2021년 안으로 넉넉하게 바라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 제3자 공고는 2021년 안으로 마무리하겠단 계획이다. 그다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뒤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설계도 해야 한다. 변수가 많은 사업 과정이라 언제 신축 잠실야구장 착공이 가능할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의 원안대로라면 신축 잠실야구장은 2022년 착공 뒤 2025년 완공되는 시나리오였다. 서울 연고지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신축 잠실야구장이 2025년 완공될 때까지 기존 잠실야구장을 사용하는 형태다. 신축 잠실야구장이 완공된다면 기존 잠실야구장은 철거 뒤 컨벤션 시설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하지만, 신축 잠실야구장의 2025년 완공 시나리오는 불투명해졌다. 잠실 운동장 스포츠·마이스 사업의 제3자 공고 시점과 사업자 선정, 설계 및 착공 과정에 변수가 많은 까닭이다. 서울시의 기존 마스터 플랜대로 신축 잠실야구장이 완공되는 건 어려워지는 흐름이다. 신축 야구장 형태를 두고도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와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선 야구계 관계자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린 다음 2022년에도 지방선거가 열린다.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신축 잠실야구장 사업도 정치적인 풍파가 있을까 싶어 걱정이다. 서울시가 ‘돈’이 먼저가 아닌 ‘야구계’를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로 사업을 진행했으면 한다”라며 목소릴 높였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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