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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KBO

[단독] NC 베탄코트 전격 2군행…교체 가능성 ↑

  • 기사입력 2019.06.16 10:08:47   |   최종수정 2019.06.16 1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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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베탄코트, 15일 SK전 끝난 뒤 전격 2군행

-만능 플레이어 기대하고 데려왔지만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엔 극심한 부진

-새 외국인 선수 영입 가능성? 대안 없고 조건 맞추기 쉽지 않아…단시일 안에는 어려울 듯

-점점 좁아지는 베탄코트 입지, 2군에서 반등 가능성 만들 수 있을까

 

안타를 때린 뒤 가슴을 치는 베탄코트. 그를 바라보는 NC 팬들은 다른 의미에서 가슴을 치고 있다(사진=NC)

안타를 때린 뒤 가슴을 치는 베탄코트. 그를 바라보는 NC 팬들은 다른 의미에서 가슴을 치고 있다(사진=NC)

 

[엠스플뉴스]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칼을 빼 들었다. 타격 지하실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는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2군에서도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외국인 타자 교체까지도 검토하는 분위기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NC는 6월 15일 인천 SK전이 끝난 뒤 베탄코트의 2군행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탄코트는 16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이날 SK전에서 NC는 타선이 4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끝에 0대 4로 완패했다.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베탄코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베탄코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NC가 야심 차게 영입한 ‘외국인 포수’다. 포수는 물론 1루수와 외야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일발 장타력도 갖추고 있어 기대를 모았다. 개막전에서 창원NC파크 개장 1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개막 5일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17일간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복귀 후엔 타율 0.247에 장타율 0.384에 그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5월 30일 롯데전부터 6월 9일 KIA전까지 8경기에선 25타수 1안타에 삼진을 14개나 당하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다. 이 기간 베탄코트는 공을 배트에 전혀 맞히지 못했고, 대부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교체설’이 강하게 제기된 이번주 들어선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는 등 5경기 19타수 6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은 나오지 않았고 대부분이 단타였다. 그 사이 2년차 포수 김형준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베탄코트를 밀어내고 백업 포수 자릴 꿰찼다. ‘멀티플레이어’에서 ‘지명타자’로 입지가 줄어든 베탄코트의 현주소다.

 

최후의 최후까지 베탄코트의 반등을 기대하며 인내한 NC도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팀 전력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외국인 타자보다는, 국내 선수에게 한 번이라도 더 기회를 주는 게 낫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당장 베탄코트의 대안이 있는 건 아니다. 현재 NC 외국인 스카우트가 미국 현지에 가 있긴 하지만, 이른 시일 안에 새 외국인 타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구단 관계자는 일부 구단이 외국인 타자 교체를 꾸준히 알아보고 있지만 사정이 만만치 않다. 영입할 만한 후보도 부족하고, 조건을 맞추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KBO가 올 시즌부터 도입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제도 외인 교체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몸값 상한선인 100만 달러는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기준으로, 매달 총액이 10만 달러씩 줄어드는 형태다. 

 

만약 외국인 선수를 6월에 교체하면, 새 외국인 선수에게 투자할 수 있는 총액은 60만 달러다. 이 중에 일정 부분 이적료가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다른 구단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데려올 수 있는 외인타자는 KIA 프레스턴 터커, 롯데 제이콥 윌슨 정도가 최대치일지 모른다”고 했다. 

 

일단 NC는 베탄코트를 2군에 보내 무너진 타격 메커니즘을 가다듬고 자신감을 회복할 시간을 줄 예정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베탄코트의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SK에 2연패를 당해 16일 기준 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이제는 외국인 타자를 마냥 기다려줄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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