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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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5연승을 달리며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다저스는 막판 대반격을 통해 9년 연속 지구 우승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다저스는 9월 1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토니 곤솔린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8대 4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회부터 트레이 터너의 1타점 2루타로 가볍게 한 점을 올린 다저스는 3회에도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 등으로 3득점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저스는 5회 트레이 터너, 6회 윌 스미스의 홈런이 나오며 6대 1로 리드했다.

다저스는 7회 말 3번째 투수 저스틴 브루흘이 케텔 마르테에게 3점 홈런을 허용, 순식간에 2점 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7회 말 저스틴 터너와 스미스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달아나며 한 고비를 넘겼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곤솔린이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후 불펜진이 4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필승조인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켄리 잰슨이 마지막 2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부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93승 53패가 됐다. 만약 다저스가 잔여 경기를 모두 패한다고 해도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 4위인 신시내티 레즈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는 무조건 승률이 높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최소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도 무려 17경기 차로 앞서나가고 있는 다저스에 있어 와일드카드 확보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다저스는 이제 2013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연장하는 일에 도전한다.

다저스의 타이틀 수성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1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려 9연승을 질주하면서 다저스와 계속 2.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잔여 경기가 16~17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2.5경기 차를 따라잡으려면 높은 승률이 필요하다.

한편 내셔널리그의 남은 와일드카드 한 자리는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2위로 올라섰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경쟁팀인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가 각각 3연패와 5연패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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