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하라 고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아리하라 고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가락 부상으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게 된 아라하라 고헤이(29·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텍사스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아리하라가 손에 주사를 맞았고 내일 캐치볼을 소화한다. 그가 계속 불편함을 느낀다면,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리하라는 손가락 부상을 입으며 오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아리하라를 대신해 양현종이 '대체 선발'로서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지난 1일 아리하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1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반면 아리하라는 2.2이닝 동안 홈런 네 방을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만일 아리하라가 손가락 부상을 빠르게 회복한다면, 재차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 매체는 "만약 아리하라의 상태가 괜찮을 경우 텍사스는 그를 다음 등판에 맞춰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것이다. 그가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손가락 부상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한편 경쟁력을 입증한 양현종은 아리하라의 이탈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자 곧바로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남기며 합격점을 받은 것. 양현종이 선발 마운드에서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아리하라의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히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