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제비' 시구를 선보이는 시몬 바일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공중제비' 시구를 선보이는 시몬 바일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체조뿐만 아니라 시구 실력도 으뜸이다.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2)가 ‘공중제비 시구’를 선보여 야구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바일스는 2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시구자로 나서 놀라운 묘기를 뽐냈다.

'공중제비' 시구를 선보인 美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출처=폭스 스포츠 트위터)
'공중제비' 시구를 선보인 美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출처=폭스 스포츠 트위터)

'체조 여제' 바일스에게 평범한 시구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뒤로 공중제비를 넘었고 여기에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기술까지 가미해 보는 이들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다. 포수 자리에서 이를 지켜본 제이크 마리스닉도 손뼉을 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매체도 감탄을 연발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MLB.com ‘CUT4’는 바일스가 '중력을 거슬렀다'고 표현하며 "바일스가 평범한 시구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면, 당신은 그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바일스의 '묘기 시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8월 12일에도 휴스턴의 구단의 부름을 받아 시구자로 나섰는데 당시엔 공중에서 옆돌기를 한 뒤 공을 던져 "금메달급 시구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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