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한 브라이스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한 브라이스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불펜의 방화로 패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회에만 대거 4점을 내주고 6-7로 역전패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첫 두 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브라이스 하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2회초 다저스 타선은 반격에 나섰다. 맷 비티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백투백 홈런으로 2-1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애덤 헤이슬리의 솔로포로 동점을 이뤘다. 3회에는 하퍼의 2루타와 2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맞이한 1사 1, 3루에서 J.T. 리얼무토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리드를 뺏어왔다. 에르난데스는 6회 무사 2루 기회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다저스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다저스 불펜이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자초한 1사 1, 2루 위기에서 3타자 연속 적시타를 헌납했다. 9회 알렉스 버두고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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