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올스타전 등판, 로테이션 조정이 관건이 될 전망(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의 올스타전 등판, 로테이션 조정이 관건이 될 전망(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올스타 선발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등판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올스타전 등판 가능성에 관해 입을 열었다.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0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현시점에서 올스타전 선발투수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류현진이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선정 권한을 지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을 “선발 후보 중 분명한 선두주자”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로테이션 순서가 문제다. 일정상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등판이 유력한데 만일 이 경기에 나서면 올스타에 뽑히더라도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선수의 ‘올스타전 등판’을 막는다.

로버츠 감독도 고민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훌륭한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아마 다음 등판에만 신경을 쏟고 있을 것”이라며 “선발 등판 순서는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 지금 당장 답을 해줄 순 없다”며 말을 아꼈다.

등판 여부와는 별개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정 가능성은 큰 류현진은 일단 오는 1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경기는 오전 8시 8분에 시작되며, TV는 MBC스포츠플러스, 웹-모바일은 엠스플뉴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취재 : 이지영 통신원 jamie270.photo@gmail.com

글/정리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