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은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를 만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토트넘은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의 '더 라스트 파이브' 손흥민 편을 공개했다. '더 라스트 파이브'는 숫자 '5'와 관련된 질문을 통해 토트넘 선수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더 라스트 파이브'에서 최근 휴대폰에 저장된 5장의 사진, 최근에 받은 5개의 문자, 최근에 올린 5개의 SNS 게시물, 최근에 들은 5곡의 노래, 최근에 나눈 5번의 통화 등을 공개했다.
그중에서 가장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5분이 주어진다면, 누구와 시간을 보내겠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너무 많아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호날두를 만나고 싶다"라고 알렸다. 호날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손흥민은 "어떻게 훈련하는지 등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예전부터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으며 함께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희망했다. 바람은 두 차례 이루어졌다.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호날두와 첫 맞대결을 펼쳤고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다시 마주했다. 특히 2019년에 손흥민은 호날두와 어깨동무를 하고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손흥민은 '더 라스트 파이브'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 당시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자신의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보여주며 BTS(방탄소년단)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BTS 노래를 들으면 힘이 나고 한국 생각이 난다. 다이너마이트를 정말 많이 들었다”면서 “내가 BTS 얘기를 자주 해서 엄청난 팬인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한국에서는 모두가 그들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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