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사진=대한축구협회)

[엠스플뉴스]

스타의 자질을 연일 증명하고 있는 이강인(18)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역사를 새로 썼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월드컵 4강전에 선발로 나서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도왔다.

이강인과 최준의 합작 플레이였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중원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강인은 최준과 눈빛을 교환,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는 최준에게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패스를 찔러줬고, 최준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이강인의 네 번째 도움이다.

이강인의 한 대회 4도움은 FIFA 주관 세계 남자 단일 대회 한국인 최다 도움 기록이다. 종전에는 8명의 선수가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정정용호 역시 국가대표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현재까지 정정용호가 거둔 대회 4승(4승1무1패)은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다승이다. 기존 최다승은 1983년 4강에 오른 멕시코 U-20 월드컵(3승3패)과 2002 한일 월드컵 3승(3승2무2패)이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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