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쿠션 2차 8강에서 만나는 허정한(좌), 이범열(사진=엠스플 뉴스)
남자 3쿠션 2차 8강에서 만나는 허정한(좌), 이범열(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2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개인전 2차 8강에서 지난 1차 대회 우승자 허정한이 이범열을 상대로 8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 대회 결승에서 차명종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허정한은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린다.

2차 대회 16강에서 김현석을 꺾고 8강에 올라온 허정한은 이범열과 만난다. 이범열은 이번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이하 코당그) 서바이벌 3쿠션 3차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으나 1차 개인전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허정한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범열은 스승 이충복의 가르침 덕에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 허정한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그동안 코당그에서의 이범열의 모습을 봤을 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정한과 이범열은 8강 첫 경기에 나선다.

국내 유일하게 월드컵 3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행직은 8강에서 조치연과 만난다. 조치연은 16강에서 '승부사' 최성원을 꺾고 8강에 올라왔다.

국내 최강이라 불리는 김행직, '무관의 제왕'이라 불리는 조치연, 누구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가 예상된다.

코당그 최다 입상자(4회) 안지훈은 서바이벌 1차 우승자 김준태와 8강 대결을 펼친다. 안지훈은 16강에서 국내 1위 이충복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고 8강에 올랐다. 김준태는 16강에서 서바이벌 3쿠션 2차 대회 우승자 박수영을 꺾었다. 두 선수 모두 16강에서 어려운 상대를 꺾고 8강에 올라온 만큼 8강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특히 두 선수 모두 빠른 템포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8강 마지막 경기는 1차 대회 준우승자 차명종과 최완영이 만난다. 차명종은 코당그 2회 입상한 반면 최완영은 명성에 맞지 않게 아직 입상이 없다.

차명종은 1차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을 목표를 하고 있다. 최완영 역시 개인전 우승으로 명예 회복에 나서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론 최완영이 앞서나 차명종 역시 이번 대회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코당그 남자 3쿠션 개인전 8강 경기는 23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4강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될지 많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 3쿠션 개인전 경기는 공격 제한 시간 20초, 9점,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개인전 8강 일정>

23일

16 : 00 - 허정한 VS 이범열

17 : 30 - 김행직 VS 조치연

19 : 00 - 안지훈 VS 김준태

20 : 30 - 최완영 VS 차명종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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