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램지(사진=유벤투스)
애런 램지(사진=유벤투스)

[엠스플뉴스]

올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한 애런 램지(28)가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어를 구사하며 새 팬들에게 좋은 첫 인상으로 다가갔다. 램지의 인상적인 기자회견에 불똥은 가레스 베일에게 튀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램지가 첫날부터 이탈리아어를 구사하며 베일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램지는 2018-19시즌을 마지막으로 정든 아스날을 떠나 FA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램지는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유벤투스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유벤투스는 세계 최고의 팀들 중 하나고,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탈리아어로 말했다. 램지는 자신의 이탈리아어가 서툰 점에 대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레스 베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가레스 베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르카'는 "램지의 기자회견은 소셜 미디어에서 어떻게 베일은 6년이나 레알에서 뛰었는데도 스페인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최근 불거진 동료들과의 불화가 스페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유벤투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에서 성공하려는 램지의 열정과 열망이 기자회견 내내 뚜렷히 드러났다"고 호평했다. 램지는 과거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달았던 등번호 8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