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 캠프에 합류한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트위터)
섬머 캠프에 합류한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트위터)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소감을 밝혔다.

'MLB.com'은 7월 6일(이하 한국시간) 섬머 캠프에 합류한 최지만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3월 말 귀국한 최지만은 시즌 준비를 위해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복귀했다.

캠프에 합류한 최지만은 고글과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에서 돌아 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혹여나 있을 감염을 막기 위한 조처다. 하지만 최지만은 "시즌 중에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걸 생각해봤다"며 계속 착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홈구장이 있는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5일 하루에만 1만 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총 확진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 확진자 수 증가를 확인했다"고 말한 최지만은 시즌이 진행되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개막 후 한동안 무관중 경기가 유력한 상황에서 최지만은 팀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다른 창의적인 세리모니를 찾을 것이다"라며 케빈 키어마이어와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최지만이 분위기를 이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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