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그래미 어워드 최종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후보 진출이 불발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작) 그래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 62회 그래미어워즈 후보'를 공개했다. 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해 월드 뮤직, 뮤직비디오 등 84개 부문의 수상 후보들이 공개된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없었다.

방탄소년단은 '멥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메인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로 오를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은 "미국에서 K팝이 잘 팔리고 인기 있는 장르가 됐음에도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라며 꼬집었다.

또 "그래미가 K팝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음악 산업을 보여주는 현 시장 상황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행보다. 미국 스타디움을 매진시키고 최고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K팝의 미국 진출을 이끌고 있다. 포괄적인 범위인 베스트 월드 뮤직 앨범 후보에도 이름을 넣어주지 않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당시 '러브 유어 셀프 : 티어' 앨범으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