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사진 = 인스타그램)
세븐틴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귀여움을 벗고 성숙한 남자로 돌아온 세븐틴이 K-POP 팬들이 꼽은 가장 기대되는 9월 컴백 아이돌에 선정됐다.

참여형 모바일 아이돌앱 '아이돌챔프(IDOLCHAMP)'는 지난 9월 6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다가오는 가을, 9월 컴백 소식이 들리는 아이돌은?' 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실시했다.

선선한 바람과 공활한 하늘이 아름다운 9월.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감성이 풍만해지는 계절인 가을을 노려 가수들이 대거 컴백했다. 뛰어난 실력과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아티스트들이 연달아 컴백한 가운데 음원차트 경쟁이 치열하다.

정규 앨범과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며 돌아온 세븐틴부터 한류 아이돌로 거듭난 트와이스, 그리고 긴 기다림을 거쳐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라붐까지. 제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형 아이돌이 대거 컴백한 가운데 K-POP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주인공은 바로 세븐틴.

"잠깐 소녀야"를 외치던 풋풋한 소년들이 완벽하게 남자가 됐다. 늘 교복을 입고 사랑의 설레임을 노래하던 세븐틴은 데뷔 5년 후인 지금 상처, 두려움과 같은 내면의 소리를 조금씩 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변화들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6일 발매한 세븐틴의 정규 3집 ‘An Ode(언 오드)’는 초동 판매량 총 70만 장으로 자체 신기록을 또 한번 경신,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며 2019년을 ‘세븐틴의 해’로 만들고 있다.

세븐틴의 정규 3집은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독:Fear’은 물론 수록곡까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차트 상위권을 차지, 해외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에서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총 24개 지역 1위를 석권했으며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13개 지역의 송 차트 정상에도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국내외로 뜨거운 대세임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독:Fear’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 기반의 알앤비(R&B) 장르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의 감정을 독으로 표현했다. 이 곡은 그간 세븐틴 음악과 차원이 달랐다. 도입부부터 무게감 있게 시작한 곡은 후렴구로 갈수록 속도감을 보인다. 2절에서 시작되는 내레이션은 숨 가쁘게 달려간 노래 가운데 틈을 마련해주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짙고 깊은 감성을 보여주는 것 또한 특징이다.

한층 짙어진 감성과 함께 퍼포먼스에도 섹시한 콘셉트가 더해졌다. '세븐틴' 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것 중 하나인 '무대'에는 치명적인 세븐틴의 다크하고 섹시한 콘셉트가 강화됐다. 더불어 곡에 맞게끔 마치 두려움을 마시는 듯한 동작, 독에 취해 향을 맡는 동작을 비롯한 다채로운 안무는 안무의 질감을 뚜렷이 나타낼 수 있도록 퀄리티를 높였다. 완벽한 완급 조절 역시 세븐틴의 절제된 섹시함을 돋보이게 만든다.

지난 4일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마마무 휘인이 28.82%를 기록하며 2위에 등극했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CLC(12.65%)와 트와이스(2.37%)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 외에도 드림캐처와 원어스 등이 팬들이 기대하는 9월 컴백 아이돌로 선정됐다.

한편, 아이돌챔프는 투표에 참여할수록 리워드 혜택이 많아지는 유저별 레벨서비스를 도입했다. 내 프로필에서 나의 레벨,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XP, 나의 레벨 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