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최근 3경기 총 3득점으로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진 KT WIZ가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결전을 치른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내세우는 가운데 KT 이강철 감독은 새 얼굴보단 결국 기존 야수진이 해결을 해줘야 한단 점을 강조했다.

KT 이강철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KT 이강철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대구]

KT WIZ가 1위 수성을 위한 중대한 결전을 앞두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최근 3경기 3득점에 그친 팀 타선 침체와 관련해 “기존에 있는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누가 하나를 뚫어줘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KT는 10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다. 1경기 차로 삼성의 추격을 받는 KT는 이날 에이스 고영표를 내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KT는 최근 팀 타선이 극도로 침체한 분위기다. 최근 3경기에서 KT 타선이 뽑아낸 총 득점은 3득점에 불과하다. 아무리 팀 마운드가 잘 막아도 팀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 타격 부진을 살펴보면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못 치는 것도 있지만, 득점권 기회 자체가 없진 않았다. 한 번 막히니까 다들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누가 하나를 뚫어줘야 한다. 그래야 경기 흐름을 잘 풀어갈 수 있다. 오늘도 선취 득점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KT는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제러드 호잉(우익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을 상대한다.

이 감독은 “오늘 나오는 선발 라인업이 베스트 라인업이다. 새로운 얼굴보단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김민혁의 경우 발 상태가 좋아져서 대타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재활 중인 포수 허도환은 휴식을 취하면서 다친 발목 부기가 빠지길 기다리고 있다. 다음 주 운동을 시작해도 정규시즌 복귀는 어려울 듯싶다. 회복이 잘 된다면 포스트시즌 출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22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엄상백을 말소하고 내야수 문상철을 등록했다. 이 감독은 “며칠 전부터 엄상백의 허리 상태가 안 좋았는데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 말소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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