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이적생 신본기가 시즌 처음 2루수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전날 몸맞는볼 이후 교체된 박경수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유한준도 시즌 처음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KT 이적생 신본기(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KT 이적생 신본기(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신본기가 KT 위즈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전날 장재영의 강속구에 맞고 교체된 박경수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전날 대타로 출전한 유한준은 시즌 첫 4번타자로 나선다.

KT는 4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KT는 베테랑 2루수 박경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박경수는 전날 열린 키움전에서 6회 키움 장재영의 강속구에 팔뚝을 맞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박경수 대신 이적생 신본기가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조용호(우)-배정대(중)-강백호(1)-유한준(지)-알몬테(좌)-황재균(3)-장성우(포)-심우준(유)-신본기(2)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 전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대타로 출전했던 유한준이 오늘은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심우준이 8번 타순으로 한 단계 올라갔다.

이강철 감독은 앞서 베테랑 유한준과 박경수에게 주 2회 정도 휴식을 줄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경기에선 유한준이 빠지고 대신 문상철이 선발 출전했고, 이날은 박경수가 벤치에서 경기 후반을 기다린다. 박경수는 앞서 15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벤치 대기하다 후반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는 신인 내야수 권동진을 1군에 콜업하고 박승욱을 말소했다. 강백호의 백업 1루수로 문상철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생긴 엔트리 변경이다. 이강철 감독은 “권동진도 어차피 써야 할 선수라서 바꿔봤다. 수비와 주루 쪽에서는 괜찮다. 타격은 아직 안 올라왔지만 적응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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