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박세혁(왼쪽)이 8월 15일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사진=두산)
포수 박세혁(왼쪽)이 8월 15일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사진=두산)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포수 박세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주전 포수로서 확신을 느끼게 해야 한단 주문이 나왔다.

두산은 8월 15일 잠실 KT WIZ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포수 박세혁을 말소하고 포수 정상호를 등록했다.

박세혁은 14일 잠실 KT전에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경기 후반 최용제로 교체됐다. 박세혁은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57안타/ 4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세혁이 특별하게 어디를 다친 건 아니다. 흐름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2군에서 경기를 뛸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기록적인 부분이 크게 나쁜 건 아니지만, 주전 포수로서 더 확신을 줄 필요가 있다. 생각이 많아 보인다. 투수들을 리드하는 부분도 그렇다. 10일 정도 빠지는 거로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15일 경기 선발 투수 이승진에 대해 김 감독은 “포수 사인대로 자신 있게 던지며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목이 안 좋은 내야수 오재일과 옆구리가 좋지 않아 전날 경기 도중 빠진 외야수 박건우는 이날 경기 전 몸 상태를 확인하고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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