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사진=김도형 기자)
김태균 (사진=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12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7차전이 열렸다.

올 시즌 키움 상대로 승리(6전 6패)가 없는 한화는 10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연장 12회 임종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7-5 승리를 거뒀다.

한화의 맏형 김태균은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4-5로 뒤진 6회 초 동점 희생 플라이로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 김태균의 훈련 전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김태균의 올 시즌 성적은 이름값에 걸맞지 않다. 11일 경기 종료 기준 63경기 출전 48안타 2홈런 29타점 타율 0.23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도 이제 중반을 지나 후반부에 다다르고 있다. 팬들은 팀 순위 또는 승패 보다는 11일 경기와 같은 끈끈하고 조직력이 돋보이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

결론은 어찌 됐든 김태균이 살아야 한화도 산다. 김태균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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