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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KBO

2020 ‘언택트 올스타’ 투표, 초반 분위기는 ‘AGAIN 롯스타’ [엠스플 이슈]

  • 기사입력 2020.08.11 23:30:02   |   최종수정 2020.08.11 23: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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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012년처럼 2020 올스타 팬투표도 롯데 천하가 될까(사진=롯데)

2008년, 2012년처럼 2020 올스타 팬투표도 롯데 천하가 될까(사진=롯데)

 

[엠스플뉴스]

 

투수 댄 스트레일리, 중간계투 구승민, 마무리투수 김원중, 포수 김준태, 1루수 정훈, 2루수 안치홍, 3루수 한동희, 유격수 딕슨 마차도, 외야수 손아섭·전준우·민병헌, 지명타자 이대호.

 

8월 11일 현재 2020 KBO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각 포지션별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들의 명단이다. 12명 전원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지난 2012년의 ‘롯데 vs 서군 올스타’가 올 시즌 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KBO는 10일부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 앱을 통해 2020 올스타 투표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스타전은 취소됐지만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올스타기록을 보존하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위해 기획한 이벤트다.

 

투표 이틀째인 11일 현재까지 판세는 ‘롯데 천하’로 요약된다. 두산, SK, KT, 삼성, 롯데가 속한 드림 올스타 전 포지션에서 롯데 소속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투수로는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두산 라울 알칸타라를 두 배 이상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중간계투도 롯데 구승민이 두산 홍건희에 1만표 이상 앞선 1위. 마무리투수 역시 롯데 김원중이 3만표 이상을 얻어 2위 함덕주에 2만 표 가까이 앞서 있다. ‘끝판왕’ 오승환이 3위에 그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

 

포수 포지션에선 롯데 김준태가 롯데 출신 삼성 강민호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가운데,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1루수도 롯데 정훈이 두산 오재일, KT 강백호 등 쟁쟁한 스타 선수들에 크게 앞선 1위다. 지난해 올스타전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제이미 로맥은 5위에 그치고 있다.

 

2루수 자리도 이적생 안치홍이 3만표 이상을 득표해 1위. 김상수, 최주환, 박경수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2루수들을 멀찍이 따돌렸다. 3루수도 한동희가 허경민, 최정, 이원석, 황재균 기존 스타 선수들을 제치고 1위. 유격수 딕슨 마차도는 전체 득표수 1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두산 김재호에 앞서 있다. 

 

외야도 세 자리 모두 롯데 선수 차지다. 홈런 1위 멜 로하스가 4위, 삼성 간판스타 구자욱이 5위, 두산 박건우와 정수빈이 6위와 7위로 롯데 외야수들과는 득표수 차가 크다. 지명타자 이대호도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자존심을 세웠다.

 

롯데 선수로만 가득찬 드림 올스타와 달리 나눔 올스타는 키움, LG, KIA, NC 선수가 골고루 1위에 올라 있다. 선발투수 구창모, 포수 양의지, 3루수 박석민, 지명타자 나성범은 NC 다이노스 소속. 중간계투 정우영,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 외야수 김현수는 LG 선수다.

 

마무리투수 전상현, 2루수 김선빈,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 등 KIA 선수도 3명이 1위를 달리는 중이고 키움도 유격수 김하성과 외야수 이정후 2명이 1위다. 다만 최하위 한화 선수는 아직 한 명도 포지션별 1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롯데 선수의 올스타 팬투표 독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노피어’ 신드롬이 뜨거웠던 지난 2008년에도 동군 올스타 팬투표에서 롯데 선수가 전포지션 1위를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한 바 있다. 또 2010년에도 동군 올스타 10명 가운데 8명이 롯데 선수로 선정됐고, 2012년엔 아예 동군 올스타 베스트 10 전원이 롯데 선수로 선정돼 ‘롯스타 vs 서군 올스타’ 경기가 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2008년과 2010년, 2012년은 롯데가 리그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리그 흥행을 주도했던 시즌이다. 올 시즌에도 롯데는 지난해 최하위 부진을 딛고 5할 이상 승률을 유지하며 5강 싸움 중이고, 8월 들어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다. 가을야구에 대한 롯데 팬들의 높은 기대감과 응원 열기가 적극적인 팬 투표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아직 팬투표 기간이 한참 남은 만큼, 초반 판세가 최종 투표 결과까지 그대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올스타 팬투표는 9월 4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한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24명의 선수들은 올스타의 영광을 상징하는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해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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