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터커가 재계약에 최종 합의했다(사진=엠스플뉴스)
KIA 외야수 터커가 재계약에 최종 합의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의 재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KIA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2월 10일 "터커가 KIA 구단과 이미 재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KIA 관계자도 "터커와 재계약 도장을 찍은 게 맞다"고 밝혔다.

터커는 올 시즌 중반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선수로 입단해 95경기 출전/ 타율 0.311/ 111안타/ 9홈런/ 50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79를 기록했다. 터커는 강력한 레벨 스윙과 리그 평균 이상의 빠른 타구 속도로 KIA 타선의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KIA의 원래 구상은 1루수 거포 외국인 타자 영입이었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터커의 훌륭한 타격 실력과 열정을 높게 평가해 재계약을 제의했다. 올 시즌 중반 영입 당시 계약금 9만 달러와 연봉 18만 달러를 받았던 터커는 재계약 협의를 통해 내년 시즌 총액 85만 달러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IA는 새 외국인 투수로 뉴욕 메츠 출신 드류 가뇽의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계약을 발표한 애런 브룩스와 함께 외국인 선발 원투 펀치 영입을 목전에 둔 KIA는 터커의 재계약까지 매듭지으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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